이번에는 마그네슘의 효과, 제가 산화마그네슘을 먹는 이유, 그리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마그네슘 권장섭취량과 상한섭취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그네슘의 효과는?
마그네슘은 코팩터(Cofactor)입니다.
코팩터란 효소 활동에 관여하거나 촉매로 작용하는 물질들을 의미합니다. 크게 두 가지 코팩터로 나눌 수 있는데, 유기질 코팩터와 무기질 코팩터입니다.
유기질 코팩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엔자임(Coenzyme)입니다. 비오틴, 아스코르브산, NAD, 코큐텐(Coenzyme Q10), 글루타치온 등이 코엔자임이죠.
무기질 코팩터는 말 그대로 무기질, 즉 금속이온을 가진 물질들입니다. 마그네슘, 아연, 철, 망간 등이 무기질 코팩터입니다.
마그네슘은 무기질 코팩터로 작용하면서 단백질 합성, 근육/신경기능, 혈당/혈압 조절, 심장 수축, 뼈 건강, DNA/RNA 합성 등에 작용합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고 느낀 효과는 일단 잠이 잘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잠이 쏟아지는 건 확실했습니다. 😂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는 졸려지는 속도가 더 빠른 느낌이었고, 산화마그네슘은 졸릴 때까지 좀 시간이 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드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
제가 산화마그네슘을 먹는 이유
Magnesium Oxide, Citrate, Malate, Glycinate, Taurate, L-Threonate, Chloride, Carbonate, Sulfate, Hydroxide, Aspartate 등 마그네슘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시트레이트, 말레이트는 마그네슘에 유기산이 붙어있어 흡수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트레이트는 구연산이, 말레이트는 말산이 붙어있습니다.
글리시네이트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Glycine)이 붙어있고요. 시트레이트/말레이트보다 더 흡수율이 좋습니다.
타우레이트도 아미노산중 하나인 타우린(Taurine)이 붙어있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Magtein, Neuro-Mag 등의 제품이 있으며 뇌 건강에 특화되어있는 형태입니다.
Chloride, Carbonate, Sulfate, Hydroxide, Aspartate 형태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제가 먹는 마그네슘의 형태는 시트레이트+옥사이드(구연산 마그네슘+산화마그네슘)입니다.
간혹 산화마그네슘은 흡수율이 4%밖에 안되며 먹어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산화마그네슘으로도 잠이 잘 오는 걸 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반의약품에도 산화마그네슘이 사용됩니다. 산화마그네슘이 아무 효과도 없었다면 일반의약품으로 승인받을 수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효과도 충분한 데다가, 가격도 저렴한 산화마그네슘을 굳이 안 먹을 이유가 없죠. 😂
권장섭취량과 상한 섭취량


우리나라보다 미국의 마그네슘 섭취 기준이 살짝 높네요. 마그네슘 제품들 중에 한 알에 500mg씩 들어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500mg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투퍼데이에서 50mg, 다른 마그네슘 제품에서 250mg을 섭취해서 하루에 총 300mg을 먹고 있습니다. 😊 예전에 500mg짜리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잠이 진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