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Spotify)가 드디어 한국에 출시됐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스포티파이를 써보고 느낀 장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점유율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2021년 기준 시장점유율 약 3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애플뮤직(21%), 아마존 뮤직(15%), 유튜브 뮤직(5%)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3개월짜리 프리미엄 구독권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한 날로부터 3개월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행사 종료)
*지금은 7일 동안 무료로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독을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연장을 원치 않으실 경우, PC에서 구독을 취소하시면 됩니다. (www.spotify.com/kr-ko/)
스포티파이의 장점
1. 글로벌해지는 플레이리스트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답게 곡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진짜 마이너 한 장르의 아티스트라도 최신 앨범과 이전 앨범까지 모든 곡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국내 음악 어플들은 앨범조차 없거나, 앨범은 있어도 회색 글씨로 재생이 안 되는 곡들이 많았는데 스포티파이는 그런 게 없습니다. 그냥 보이는 건 다 재생됩니다.
2. 똑똑한 AI 추천 서비스
멜론, 벅스, 지니 등에도 AI 추천 서비스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이런 AI 서비스들보다 훨씬 추천을 잘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에 좋아요를 누르고, 하트를 누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듣다 보면 알아서 "데일리 믹스"라는 리스트를 뽑아줍니다.
3. 감각적인 어플 디자인
스포티파이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감각적인 느낌입니다. 가끔 아티스트의 동영상이 배경으로 재생되기도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속도도 빠릿빠릿하고 디자인도 맘에 들었습니다.
4. 강제로 띄우는 배너가 없음
국내 음악 앱들은 키자마자 관심도 없는 콘서트, 아이돌 앨범 발매, 이벤트 배너가 뜨죠. 일주일간 안 보기, 닫기 꼬박꼬박 누르는 것도 은근히 짜증 났었는데, 스포티파이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 메인화면은 제가 들었던 음악, 추천 음악, 추천 아티스트 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단점
1. 가격
스포티파이의 가격은 매월 개인 10,900원, 듀오 16,350원 (부가세 별도)입니다. 부가세 10%까지 포함하면 개인은 11,990원 / 듀오는 17,985원입니다.
애플뮤직이 개인 8,900원이고, 멜론 스트리밍 클럽이 7,900원 인 것에 비해 더 비쌉니다. 게다가 멜론, 지니, 벅스 등은 할인하는 게 너무 많아서 왠지 정가로 결제하면 손해 보는 기분이죠. 😅 스포티파이는 할인 같은 건 없고, 무조건 정가로 결제됩니다.
2. 국내 가요에는 부적합
제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들 중 하나를 캡처해봤습니다.
조이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를 "Introduce me a good person"으로 써놓거나, 차수경의 "용서 못 해"를 "Temptation Of Wife"로 써놓았습니다. 이런 게 한 두 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내가 아는 그 노래가 맞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나중에 고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이런 상태입니다.
그리고 가요 중에 없는 노래가 가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린의 "시간을 거슬러" 같은 경우 오리지널 음원이 스포티파이에 없습니다. 다만 캡처처럼 다른 가수가 커버를 하거나, 방송에 나와서 부른 노래들은 있습니다. (이것도 곡 이름이 한글로 안되어있고 "Back In Time"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요를 주로 들으시는 분께는 많이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지금 3개월 무료 사용 중인데, 가요를 주로 듣다 보니 불편할 때가 종종 있네요. 이것만 어떻게 해결되면 참 좋을 텐데.. 😂
이상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스포티파이(Spotify)의 장단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