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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이야기

제 소화불량에 효과, 부작용이 있었던 영양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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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어본 종류의 영양제들만 선정했습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영양제가 아니라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게 아니라 복통, 식은땀, 고열, 구역감 등이 느껴지시면 당장 복용을 중단하시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명현현상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속 드시면 절대 안 됩니다!! 

 

영양제보다 휴식과 운동이 100배는 더 중요합니다

직업상 피치 못하게 야근 또는 교대근무를 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할 때가 굉장히 많죠. 운동도 해야지 생각은 하는데 바빠서 시간이 안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잘 먹고, 잘 자는 게 영양제 100개보다 훨씬 좋습니다. 영양제는 보조수단일 뿐, 약이 아닙니다. 영양제 챙겨 드시면서 주무시는 거, 드시는 거 반드시 신경을 써주셔야 해요.

 

소화불량에 효과를 보였던 영양제들

1. 유산균

제 경우엔 가루형, 스틱형 유산균보다 캡슐형이 훨씬 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가루형 유산균이나 프리바이오틱스들은 오히려 저랑 안 맞았습니다. 가스가 너무 많이 차서 복부팽만이 심해지더라고요. 하지만 평소에 소화에 크게 문제가 없는 분들이시라면 가루 유산균들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매스틱 검

확실히 먹으면 속 쓰림을 완화시켜줍니다. 국내에는 통에 들어있는 매스틱 분말, 매스틱 향 품은~ 등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실제 매스틱 검 함량은 극소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뉴트리콜로지(Nutricology) 매스틱 검이나 재로우(Jarrow) 매스틱 검 등을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부작용이 있었던 영양제들

1. 비타민 C (2g 이상)

2g 이상의 비타민 C는 먹을 때는 소화가 잘 되는 듯하다가도 먹은 지 시간이 좀 지나면 속이 쓰린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비타민 C는 235mg만 먹습니다.

 

2. 양배추

양배추즙도 먹어보고, 환도 먹어봤는데 공통적으로 가스가 너무 많이 차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가스는 잘 안 나오는데 위장에 가스는 계속 쌓이다 보니 역류성 식도염까지 악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양배추 환은 속이 너무 더부룩해서 최악이었습니다. 딱 먹고 났을 땐 속이 편해지는 느낌인데 그 이후가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3. 소화효소제

비타민 C랑 비슷한 느낌으로 속 쓰림이 있었습니다. "Enzyme" 이 붙어있는 제품들이나, 브로멜라인, 펩신 등이 소화효소제에 해당합니다. 

 

4. 베타인 HCL, 애플 사이다 비니거(사과식초, ACV), 구연산

오히려 위장에 자극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간혹 소화불량의 원인이 저산증이며 위산을 대체할 수 있는 성분들을 먹어야 소화가 잘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위산을 강제로 줄이는 위산억제제나 PPI는 오히려 독이 된다면서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위산을 강제로 추가하는 영양제들은 괜찮을까요? 저는 의사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찌 됐건 제 경우에는 위산을 보충하는 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직접 느낀,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거나 없었던 영양제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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